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EB 펭수샘입니다.

오늘(9월 28일) 치러진 일산 중산고등학교 1학년 2학기 1차 정기시험 공통영어2 시험지를 분석했습니다.

선택형 23문항과 논술형 3문항, 모두 26문항입니다. 지문 하나하나를 ExamBuilder에 들어 있는 원문과 대조해 출처를 찾았습니다. 원문과 한 단어라도 다른 곳은 전부 표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시험은 교과서보다 모의고사가 훨씬 무거운 시험이었습니다. 26문항 중 21문항, 배점으로는 100점 중 79.9점(약 80%)이 6월 모의고사 지문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한 "단어가 어려웠다"는 느낌도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어려운 단어가 있던 곳은 지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26문항
전체 문항
선택형 23 · 논술형 3
79.9점
6월 모의고사 출처
2025년 6월 고1 학평 20지문
2배
선지의 고등 펭귄 단어
지문 4.8% → 선지 9.6%
1문항
원래 유형 그대로
나머지 25문항은 유형 변경

출제 범위 - 교과서 1과 + 6월 모의고사

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출처사용 지문문항배점
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20지문선택형 18 + 논술형 379.9점
공통영어2 YBM(김은형) Lesson 1본문 4개선택형 520.1점

6월 모의고사 독해 가운데 18번부터 42번까지 논리 지문이 24개 있습니다. 그중 20개가 이번 시험에 나왔습니다. 빠진 것은 19번(심경), 25번(도표), 27·28번(실용문) 넷뿐입니다. 43~45번 장문 이야기도 쓰지 않았습니다.

교과서는 Lesson 1의 세 인물 이야기(Trisha Prabhu, Kelvin Doe, John Michael Stagliano)에서 나왔습니다. 문항은 16번, 19~22번 다섯 개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공통영어2는 1학년 2학기 과목이라 이번이 이 교과서로 보는 첫 시험입니다. 그래서 교과서 범위가 1과 하나뿐이었고, 나머지를 모의고사가 채웠습니다. 기말고사에서는 교과서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지문, 다른 유형

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띈 점입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 원래 유형 그대로 나온 문항은 10번(E. O. Wilson 내용 불일치) 하나뿐이었습니다.

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전체 목록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시험 번호6월 모의고사 원래 번호·유형시험 유형
232번 빈칸요지
322번 요지문장 삽입
437번 순서어휘(밑줄)
721번 함축 의미어법(모두 고르기)
835번 무관한 문장어법(네모)
931번 빈칸함축 의미
1229번 어법제목
1436번 순서빈칸
1730번 어휘요약문
논술 338번 문장 삽입조건 영작

모의고사를 풀었을 때 정답 번호를 기억하는 건 이번 시험에서 거의 쓸모가 없었습니다. 필요했던 건 지문 내용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무엇에 관한 글인지, 필자가 결국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으면 유형이 바뀌어도 답이 보입니다.

지문도 손봤습니다 - 26개 중 20개

원문을 그대로 가져온 문항은 6개(2·10·12·13·17·18번)입니다. 나머지 20개는 모두 원문과 달랐습니다. 바뀐 방식은 세 갈래였습니다.

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① 단어 바꿔치기 (어휘 문항용)

4번 Carol Dweck 지문은 원문의 easier tasks가 safer tasks로, tougher things가 challenging things로 바뀌었습니다. 뜻이 같은 단어로 갈아 끼운 뒤, 한 곳만 반대말(more → fewer)로 뒤집어 정답을 만들었습니다.

19번 ReThink 지문도 같은 방식입니다. 교과서의 unkind는 harsh로 바뀌었지만 뜻은 그대로라 정답이 아닙니다. 교과서의 prevent(막다)를 facilitate(촉진하다)로 뒤집은 ⓒ가 문맥에 맞지 않는 자리입니다.

② 문장 새로 쓰기 (정답 근거 만들기)

5번은 원문에 없던 마지막 문장이 붙었습니다. "total objectivity is unattainable"이라는 결론입니다. 3번 문장 삽입은 주어진 문장 자체를 새로 썼고, 지문도 전체적으로 다시 썼습니다.

1번은 원문이 편지였는데 안내문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원문에 없던 정보 세 가지(10kg 기준, 구역 이동 금지, 입장 전 등록)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정답 ⑤ "등록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다"는 원문에 없는 추가 정보로 판단해야 합니다. 원문만 외운 학생은 오히려 흔들릴 수 있는 문항입니다.

③ 문법 구조 개조 (어법 문항용)

8번 (C)가 대표적입니다. 원문 마지막 문장은 an imaginative process that involves로 단수였습니다. 시험에서는 imaginative processes that [involve / involves]로 복수로 바꿨습니다. 수일치를 묻기 위해 원문을 손본 것입니다. 원문 표현을 그대로 기억한 학생이라면 involves를 고를 위험이 있습니다.

23번에서는 원문의 reckless가 careless로 바뀌었습니다. 이어지는 논술형 1번 (B) 정답이 바로 careless라서, 본문에서 단어를 찾게 하려고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단어가 어려웠다는 말, 사실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단어가 너무 어려웠다"였습니다. 그래서 시험지에 나온 영어 단어를 하나하나 펭스코어로 매겨봤습니다.

초등중등고등 펭스코어 - 단어 난이도를 펭귄으로 읽습니다EB가 쓰는 어휘 난이도 표기입니다. 펭귄 모양이 학년 단계(초등·중등·고등), 옆의 숫자가 빈도입니다. 이 글의 어휘 수치는 전부 이 기준입니다. →

결과는 학생들 말과 조금 달랐습니다. 지문 자체는 평소 고1 모의고사 수준이었습니다. 어려운 단어는 지문이 아니라 선지와 어휘 문항에 몰려 있었습니다.

일산 중산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 분석 - 배점 80%가 6월 모의고사에서 나왔습니다
고등 펭귄 단어 비율 - 이번 시험 vs 2025년 고1 학평
본문에 나온 단어 전체(중복 포함) 중 고등 단계 단어의 비율입니다. 붉은 막대가 이번 시험 선지.
이번 시험영어 선지9.6%
2025 9월고1 학평 지문6.0%
2025 10월고1 학평 지문5.3%
원문6월 학평+교과서5.0%
2025 3월고1 학평 지문4.9%
이번 시험지문4.8%
이번 시험 선지이번 시험 지문비교 기준
EB 자체 측정 · 고유명사 제외, 단어 원형 기준으로 EB 사전의 펭스코어 단계와 대조

지문만 보면 고등 펭귄 단어는 4.8%로, 2025년 고1 학평(3월 4.9%, 9월 6.0%, 10월 5.3%)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습니다. 원문(5.0%)과도 거의 같습니다. 학교가 지문을 고치면서 전체 난도를 올리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새로 쓴 영어 선지는 9.6%, 지문의 딱 2배였습니다. 빈도로 봐도 같습니다. 잘 안 쓰이는 단어(펭스코어 빈도 4~5단계)가 지문에서는 3.2%였는데, 선지에서는 7.4%였습니다.

선지에서 처음 보는 단어들

원문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선지에만 새로 등장한 고등 펭귄 단어가 31개였습니다. 몇 개만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문항선지에 새로 나온 단어
17번 요약문coincidental · situational · sequential · affordability
18번 요약문maturation · survivability · vulnerability · mortality
20번 함축entail · imperative · safeguard · footprint
15번 빈칸methodology · mechanism · delusion
14번 빈칸universally · applicable · unpredictable
16번 빈칸subsidy · activism

선지에 고등 펭귄 단어가 가장 많았던 문항은 17번 요약문(27.5%)이었습니다. 이어서 18번 요약문(18.6%), 14번 빈칸(16.7%) 순이었습니다. 셋 다 배점이 4점 이상인 문항입니다. 지문은 이해했는데 선지 단어 뜻을 몰라 답을 못 고른 학생이 많았을 겁니다.

어휘 문항은 원문에 없던 단어로 채웠습니다

어휘 문항(4·5·6·19번)에서 밑줄이나 네모로 판단해야 하는 단어는 모두 21개였습니다. 그중 17개가 원문에 없던 단어입니다. 원문 단어를 더 어려운 단어로 갈아 끼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항원문 단어시험 단어
4번tougher challenging
4번control regulate
5번match (in) compliance (with)
5번biased (against) impartial
5번(없음)unattainable
6번(available for) inspection scrutiny
6번In a strict sense Fundamentally / Superficially
19번prevent facilitate

초등 펭귄 단어가 중등·고등 펭귄 단어로 올라간 자리가 여럿입니다. 원문을 여러 번 읽은 학생도 처음 보는 단어로 어휘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반대 방향도 있기는 했습니다. 6번의 refute 는 verify 로, 19번의 unkind는 harsh 로 쉬워졌습니다.

정리하면, 학생들이 느낀 "단어가 어렵다"는 지문 탓이 아니었습니다. 원문에 없던 단어가 선지와 어휘 문항에 집중적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원문 지문만 반복해서 읽은 학생일수록 더 크게 체감했을 겁니다.

서술형 3문항 - 원문 문장이 곧 답입니다

논술형은 세 문항 모두 원문 문장을 되살리는 구조였습니다.

  • 논술형 1 (23번 지문): 요약문 빈칸 두 개를 본문 단어로 채우기. 답은 abstract, careless(학교는 (B)에 bad, more, negative도 인정)
  • 논술형 2 (6월 20번): 어법 고치기 두 개 + 조건 영작. 원문 핵심 문장 "we're more likely to do something if it's convenient"를 지문에서 지우고 다른 말로 바꿔둔 뒤, 그 문장을 쓰게 했습니다
  • 논술형 3 (6월 38번): 주어진 단어 배열. 원문은 accidentally making eye contact였는데, 조건 단어는 unintentional입니다. 동명사 making 앞에 두려면 unintentionally로 바꿔야 합니다. 학교는 *making unintentional eye contact*처럼 명사 앞에 형용사로 둔 답도 인정했습니다. 반면 unintentional making(형용사 + 동명사)은 인정 목록에 없었습니다

논술형 2의 어법은 "tools like group chats make ⓓthem easy to stay in touch"입니다. 가목적어 자리라서 it이 맞습니다. 앞에 나온 distant family members에 끌려 themselves로 고치기 쉬운 함정입니다.

어법 포인트 정리

어법·어휘 문항이 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어휘 4, 어법 4). 이번 시험에 나온 어법 포인트입니다.

포인트문항시험 표현 → 정답
분사구문23 ⓐalters → altering
주어-동사 수일치23 ⓑ · 논술2 ⓐ · 8 (C)reducing → reduces / have → has / involve
감각동사 + 형용사23 ⓓbadly → bad
수동태7 ⓑ · 23 ⓔattracted → are attracted / told → were told
what vs that7 ⓒ · 7 ⓖthat → what / what → that
가목적어 it논술2 ⓓthem → it
대명사 vs 재귀대명사8 (B)them

고1 모의고사에 늘 나오는 포인트들이라 낯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 문항에서 여러 개를 동시에 고르게 하는 형식(7번 "틀린 것 모두", 23번 "옳은 것 모두")이라, 하나만 헷갈려도 문항 전체를 놓칩니다.

기말고사 대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다음 모의고사 지문을 먼저 확보하세요. 이번 시험은 배점의 80%, 26문항 중 21문항이 직전 학평에서 나왔습니다. 기말 범위에 9월 학평이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세요.
  2. 정답 번호가 아니라 지문 요지를 기억하세요. 유형은 거의 다 바뀌어 나옵니다. 지문마다 "한 줄 요약"을 스스로 써보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3. 원문 핵심 문장은 영작할 수 있을 만큼 익히세요. 서술형은 원문 문장을 조건에 맞게 되살리는 형태였습니다.
  4. 선지 단어까지 외우세요. 지문 단어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요약문·빈칸 선지에 자주 나오는 추상 명사(maturation, vulnerability, affordability 같은 말)와, 원문 단어의 동의어·반의어(control ↔ regulate, prevent ↔ facilitate)를 같이 정리해 두세요.
  5. 원문과 달라진 곳을 조심하세요. 8번처럼 원문을 외운 게 오히려 함정이 되는 문항이 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기억보다 눈앞의 문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ExamBuilder로 같은 방식의 변형문제 만들기

이번 시험처럼 같은 지문을 다른 유형으로 연습하는 게 가장 확실한 대비입니다. ExamBuilder에는 2025년 6월 고1 학평 지문이 모두 들어 있고, 한 지문으로 빈칸·순서·문장 삽입·어법·어휘·요약문 등 여러 유형을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공통영어2 YBM(김은형) 교과서 지문도 들어 있습니다.

ExamBuilder에서 변형문제 만들기 →

분석 방법: 2026년 9월 28일 시행 시험지 원본 26문항을 ExamBuilder 보유 원문(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공통영어2 YBM 김은형 Lesson 1)과 한 문장씩 대조. 정답과 인정 답안은 학교 정답/배점표 기준이며, 배점 합계는 시험지에 표기된 문항별 배점을 더한 값입니다.
BLOG

EB Blog

영어 교사를 위한 수업 자료와 EB 활용 팁

AI로 문제를 만들면서 지키기로 한 선
학습콘텐츠

AI로 문제를 만들면서 지키기로 한 선

ExamBuilder는 영어 문항을 자동으로 만듭니다. 지금까지 17만 개 넘게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그래서 그게 쓸 만하냐"는 질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동으로 만들어진 문제를 학생에게 그대로 줘…

09-01 · 144